등반 코스

지리산 8둘레길

단성면 운리마을에서 덕산까지 가는 지리산 둘레길로 총 13.9km에 달합니다. 일반 등산로에 비해 경사가 급하지 않아 쉬엄쉬엄 완주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며 어린이나 노약자도 즐길 수 있는 중급 난이도의 둘레길입니다.
8둘레길의 백미는 역시 둘레길 중간쯤의 '참나무 군락지'로 지리산 둘레길 중 참나무가 가장 빽빽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참나무 숲속을 하염없이 걷다보면 귀한 상념과 추억에 빠지게됩니다.
8둘레길 전체를 완주하는 것도 좋지만 둘레길과 백운계곡에서 만나는 목책교에서 백운동 계곡을 왼쪽으로 끼고 하산하는 코스도 매우 감칠맛이 있는데 한스바움에 머무른다면 이 코스가 안성맞춤입니다. 6월경부터 9월까지 하산길에 시원한 계곡물에 입수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볼만합니다. 

8둘레길 출발지점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주차장이 단성면 운리 주차장입니다.

8둘레길의 명소 참나무 군락지입니다.

둘레길 표지판

운리에서 출발하여 한시간 반쯤 걸으면 목책교를 만납니다. 여기서 계속 둘레길을 따라 직진하면 8둘레길 종점인 덕산으로 갈 수 있고, 다리 건너 왼쪽으로 꺾으면 백운계곡입니다. 여기서 계곡을 왼쪽으로 끼고 하산할 수 있습니다. 

웅석봉

웅석봉(熊石峰)은 산청군 산청읍에 소재하고 있는 1,099m의 험산입니다. 영산(靈山)지리산 줄기는 동쪽 끝애 우뚝 서있는 천왕봉에서 동쪽으로 중봉, 하봉을 거쳐 완만하게 내려오다가 밤머리재에서 사실상 끝나게 되는데 밤머리재에서 동쪽을 올려다 보면 놀랍게도 험한 봉우리 하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봉우리가 바로 웅석봉입니다. 웅석봉은 '곰이 바위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웅석봉 등반로는 규모가 큰 다른 산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합니다. 
(1) 밤머리재에서 출발하여 다시 돌아오는 코스 : 밤머리재에서 정상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로 왕복 약 여섯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2) 밤머리재에서 출발하여 펜션이 있는 백운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 : 정상에서 백운계곡으로 내려오는 공식적인 등산로는 뚜렷하지 않고 희미합니다. 정상으로 올라갈 때 길은 찾기 쉽지만 백운계곡으로 내려오는 등산로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소로(小路)이지만 분명 길은 있습니다. 소요 시간은 길 찾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일곱시간 전후로 예상됩니다.
(3) 내리에서 출발하여 정상으로 가는 코스 : 산청 읍내인 내리에서 정상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정상까지는 세시간 정도 소요되고 정상에서는 출발지점으로 돌아오거나 밤머리재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한번도 못가본 코스라 답사하고 정보를 추가하겠습니다.